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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 아프리카청소년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너희와 함께 걷는 희망의 길

 

HoE의 친구들인 렌딜레(Rendille)가 살고 있는 케냐 북부의 오지 마을 코어(Korr)
매년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코어는 가뭄과 기근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500m 상공에서 본 코어와 나이로비 (Google map)

 

연중 강수량이 100mm도 채 되지 않은 코어에서는
가족들이 사용할 물 10L를 얻기 위해
렌딜레 엄마들과 아이들은
오늘도 가시나무와 돌로 뒤덮인 사막길을 걸어갑니다.

 

사막화

 

렌딜레물긷기

 

우리의 친구들인 렌딜레가 처한 삶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보기로 한
HoE의 선생님들은 EG HoE(Eco Green HoE)라는 “사막화 연구” 프로젝트를
코어의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했어요!

아프리카의 물 부족!
우리가 TV나 인터넷으로 수없이 많이 보았지만,
물 부족으로 인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보진 않았죠.

그래서 EG HoE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렌딜레 엄마들, 아이들과 함께 물을 길어보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렌딜레와 함께 물긷기

 

“우리도 똑같이 10L를 들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10L 보기보다 무거워요. 체험에 의의가 있으니 5L만 하는 게 어떤가요?”
“5L도 2시간 넘게 들고 걸으면 보통 힘든 게 아닐걸요?”
“맞아요. 게다가 1월의 코어는 우리가 왔던 8월과는 다르게 너무 더워요.”

엄마들이 나르는 10L가 아닌
아이들이 나르는 5L의 물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가 뜨자마자 우물로 출발할 때는 그래도 좋았습니다.
2시간을 걸어 도착한 우물에서 물을 길을 때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고통(?)을 상상할 수 없었죠.

 

물긷기의 어려움

 

그런데요.

막상 물 5L를 등에 지고 돌아가려니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우리가 출발한 곱 롱구모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죠?”
“진짜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네요.”
“아까 렌딜레 엄마들한테 ‘노동요’ 같은 거 없느냐고 물어봤는데,
일하느라 힘든데 노래를 부를 수가 없고,
노래는 특별한 때에만 부른다는 말이 이제 이해가 되요.”

 

함께 물긷기

 

물 5L가 이렇게 무거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물 5L를 가지고 우리가 출발한 마을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덥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물이
고작 5L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속상했습니다.

“넌 매일 이렇게 물을 뜨러 이 길을 걷는구나!”

똑 같은 무게의 물통을 등에 지고
함께 걷는 작은 이 아이의 거친 삶이
비로소 제 가슴 속 깊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얘들아, 선생님이 이번 방학 때 아프리카에 가서 물을 길어봤는데 !”

 

“선생님, 더워 보여요.”
“맞아. 나 진짜 죽을 뻔 했어.”

선생님의 물 뜨러 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본 학생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진짜 덥고 힘들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을 길어오고 나서 느낀 바가 진짜 많았거든.
어때? 너희도 한 번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물을 길어보면 어때?”

“네 ?????”

느닷없는 선생님의 제안에 혼란스러운 아이들
그러나 “물 뜨러 가는 길”을 하기로 결정하니
금새 “어떻게 할까?”에 대한 이야기로 교실은 시끌벅적합니다.

“우리는 물을 뜨러 어디로 가지?”
“그런데 우리는 물을 어디에 담아오는 거야?”
“우리는 물을 얼마나 떠 올까?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5L?”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알리는 것도 중요하니까 표어도 만들자.”
“우리 표어도 만들어서 병에 붙일까? 한 명당 한 글자씩?”
“그럼 표어는 뭐로 하지?”

 

회의하는 학생들

 

물병 만드는 학생들

 

학생들1

 

학생들2

 

학생들3

 

학생들4

 

학생들5

 

2012년 뜨거운 여름
각자 자신이 들 수 있을 만큼의 물병을 들고 나타난 신서 ESD 친구들
왜 이러한 활동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은
덥고 목이 마르고 힘이 들지만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자신이 선택한 3L, 4.5L의 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안양천 길을 따라 4시간 넘게 걸었습니다.

 

걷는 학생들1

 

걷는 학생들2

 

걷는 학생들3

 

그러나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려운 일을 함께 해 냈다는 성취감이 가득합니다.

“물을 떠오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이구나.
너는 이런 일을 매일 하고 있다니,
나도 여기에서 물을 좀 더 아껴 쓰면서 살아 볼게.”

 

걷는 학생들3

 

올해는 10월 19일에 물을 뜨러 갑니다.
같이 물을 뜨고 싶은 친구들은 미리 신청하세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물을 뜨러 가요!

 

물 뜨러 가는 길 프로그램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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